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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롤렉스와 수백억 원 스폰서 계약… 스포츠 마케팅과 배드민턴계의 변화

by 깨비일상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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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와의 갈등 끝에 롤렉스와 수백억 원대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배드민턴계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전반에 걸쳐 선수 개인의 권리와 경제적 보상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녀는 "부상이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대응이 너무 안일했다"며, 더 이상 대표팀과 함께하기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녀는 "선수들이 경제적으로 정당한 보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개인 스폰서 계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녀의 주장은 현재 국가대표 선수의 개인 후원 및 실업 선수의 연봉·계약금 관련 규정의 개선 필요성을 촉발시켰다.

안세영의 용기 있는 발언에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덴마크의 빅토르 악셀센(30)이 공개적인 지지를 보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악셀센은 안세영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당신은 내게 존경과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그녀를 응원했다.

 

악셀센 역시 배드민턴 남자 단식 세계랭킹 2위로, 도쿄올림픽에 이어 파리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엘리트 선수다. 두 선수의 연대는 배드민턴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롤렉스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과 안세영 스폰서 계약

롤렉스는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명품 시계 브랜드다. 테니스, 골프, 그리고 최근에는 배드민턴까지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활발한 후원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롤렉스가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자사 시계의 정확성과 성능을 증명하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테니스 대회 '롤랑 가로스'의 공식 스폰서 겸 타임키퍼로 활동 중인 롤렉스는 1978년부터 윔블던과 인연을 맺으며 테니스 대회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롤렉스의 이런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 신제품을 매장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며 중고 시장에서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롤렉스는 최근 스위스 서부 프리부르주에 임시 생산 시설을 검토 중이지만, 실제 생산이 시작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메가, 대한민국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명품 시계 수여

한편, 오메가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은 각각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파리올림픽 에디션을 받았다. 이는 오메가가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서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에디션 시계를 선물하는 전통을 이어간 것이다.

 

오메가의 명품 시계는 금메달리스트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하며, 그들이 이룬 성과를 기념하는 상징적인 선물이 됐다. 오상욱과 오예진에 앞서 사격 진종오,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남자 양궁 대표팀, 쇼트트랙 황대헌, 최민정 등이 오메가 시계를 받은 바 있다. 오메가는 이를 통해 자사의 명품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안세영과 롤렉스, 오상욱과 오예진과 오메가의 만남은 스포츠와 명품 브랜드 간의 협업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협업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명품 브랜드에게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로 작용한다. 앞으로도 스포츠와 명품 브랜드의 협력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