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서현우X이성욱X정준원X이호철, 4인 4색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측이 조연, 특별 출연 배우들의 활약을 뽐냈다.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측이 조연, 특별 출연 배우들의 활약을 뽐냈다. '탈주'가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 조연, 특별 출연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먼저, 영화 '유령', '헤어질 결심 ', '로기완', 드라마 '악의 꽃'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서현우가 규남(이제훈)의 탈주 과정에서 첫 걸림돌이 되는 차소좌 역을 맡았다. 사단장 직속 보좌로서 임무를 수행 중이라는 규남의 말을 믿지 못하다가도, 이내 경계를 풀고 규남을 돕는 차소좌의 모습은 긴장감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웃음까지 자아낸다.
여기에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늑대사냥', '유체이탈자', '도굴'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을 통해 이종필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이성욱은 끝까지 규남에 대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는 홍중위 역으로 분했다. 지시를 받고 규남을 연행하려던 그가 규남과 차에서 벌이는 총격전은 '탈주' 속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이성욱은 짧은 분량 속에서도 그만의 존재감으로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장면을 완성해 냈다.
드라마 'VIP', 영화 '독전', '박열', '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등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정준원은 규남과 동혁(홍사빈)의 탈주 계획을 가장 먼저 알아채는 박소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후반, 부대 근방을 샅샅이 뒤지며 필사적으로 규남을 찾는 박소위의 모습은 영화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영화 '택시운전사', '검사외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모범택시'까지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호철은 만취 장성 역으로 특별 출연해 영화에 특별함을 더했다. 이호철은 술에 취해 규남의 부축을 받으며 연회장을 떠나는 모습이나, 아무도 없는 벌판에 홀로 남겨져 당황하는 장성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해 '탈주' 속 감초 같은 역할을 해내며 영화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주조연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탈주'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크로스' 황정민·염정아, 로또같은 부부 호흡…美친 액션 케미 발산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감독 이명훈) 황정민, 염정아의 캐릭터 스틸을 18일 공개했다.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크로스’가 반전 부부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스틸을 18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베테랑 주부와 전직 요원의 면모를 넘나드는 강무(황정민 분)와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형사 미선(염정아 분)의 모습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넷플릭스 ‘수리남’에서는 희대의 사기꾼, 영화 ‘서울의 봄’에서는 반란군의 수장, 최근 연극 ‘맥베스’에서는 왕위를 쫓는 장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 대표 배우 황정민이 이번에는 베테랑 주부로 변신한다.
그가 맡은 ‘강무’는 전직 국군정보사령부 특수 요원으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아내에게도 과거를 숨긴 채 주부 9단이 된 인물이다. 빨래와 요리는 기본, 형사인 아내와 그의 형사 동료들까지 살뜰히 챙기며 내조의 달인으로 살아가던 중, 과거 함께 일하던 후배 희주(전혜진 분)가 등장하면서 평화로운 일상이 흔들린다. 연출을 맡은 이명훈 감독은 “‘강무’의 캐릭터를 처음 착안했을 때 유기견처럼 버려진 강아지를 생각했다.
그 강아지가 미선을 만나 다시 사랑을 받게 됐을 때, 그 사람을 따르고 지키고, 옆에 있어주고 바라보게 그리려고 했다”고 전해 다정다감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줄 강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과거 요원 시절 성격과 현재 주부일 때의 성격이 180도 다른 인물”이라는 황정민의 말은 그의 범상치 않은 과거를 궁금하게 한다.